야구의 詩 / 마지막 안타

The Answer 2025. 10. 9. 22:44

스포츠, 여행 그리고 삶의 여정, 디엔서입니다.

2025년 와일드카드 1차전 패배 후 2차전 반격을 기대하며 시 한 수와 삼성 중심의 해석을 곁들였습니다. 더 많은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.


https://brunch.co.kr/@anstn5/137

 

07화 야구의 詩 / 마지막 안타

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 | 마지막 안타 에드 말코우스키 늦은 저녁 저 멀리 날아가는 공 곡선을 그리며 삼루를 넘어 파울선 조금 안쪽으로, 잔디를 감싸 안네 꼼짝도 못 한 좌익수 글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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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안타 / 에드 말코우스키

늦은 저녁 저 멀리
날아가는 공
곡선을 그리며 삼루를 넘어
파울선 조금 안쪽으로, 잔디를 감싸 안네
꼼짝도 못 한 좌익수
글러브는 천근만근 무거워
굵직한 무릎 위에 멀뚱히.
그리고 그것으로
끝.



야구는 9회 말 2 아웃부터라고 했던가
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했던가
우리는 약속의 8회에는 주문을 외운다
오~오오오오오오! 최! 강! 삼! 성!(X4)
최강 삼성~승리하리라~오오오~오오오오오오!(X2)
그 주문이 효력을 발휘하지 않아도
입가에 맴도는 한 마디
할 수 있다! 할 수 있다!
이윽고 터진
그의 끝내기 안타
우리는 부른다
아! 파! 트!
(띵동 띵동) 여보세요~